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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서울 국제 도서전을 다녀와서..

5월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2008 서울 국제 도서전'에 다녀왔다.
집 근처 서점에도 마음만 먹으면 찾아볼 수 있는 수 많은 책들이 있고 인터넷에서 클릭질 몇 번이면 세계 각국의 책도 주문해볼 수 있는데 굳이 도서전에 방문하는 것은 책 구경 뿐만 아니라 뭔가 재미있고 색다른 것이 있을거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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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 및 인도양홀에서 열린 도서전, 입구의 붉은색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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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의 매력 중의 하나는 각 출판사별로 출판사에서 대표하는 책들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다는 점과
출판사만의 개성을 뽐내는 부스들을 구경하는 재미일 것이다.
강렬한 붉은색과 함께 개성적인 그림체의 일러스트를 한쪽 벽면에 붙인 것이 눈에 띄는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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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이야기>시리즈의 저자 시오노나나미. 작가들의 사진을 크게 부착해놓으니 왠지 책들이 더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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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그림책을 주로 선보이는 비룡소. 라면 박스는 아닌 듯 하지만...흔히 보던 누런 종이 상자를 이어 뼈대를 만든 후 동화풍 일러스트로 장식하였다. 환경친화적이고 친근한 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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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까페를 연상시키는 은은한 분위기의 한국삐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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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책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도서전의 장점. 30% 할인 행사 중인 열린책들 부스도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폴오스터,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자크상페 그리고 스노우캣의 그림책도 판매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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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책들 부스에서 무료로 배포하던 엽서들. 좋아라하며 장자크상페와 스노우캣 엽서를 집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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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소설 <완득이>의 이벤트. 만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이벤트 내용은 "만화로 미리 보는 <완득이>, 빈 말풍선에 재치 넘치는 대사를 넣어주세요", " 매력만점의 캐릭터가 와글와글! 가장 마음에 드는 <완득이>의 등장인물을 뽑아주세요." 등이었다. 당첨 선물도 역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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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씨에 다트 꽂기. 초중고 학습교재 출판사 비상 (비유와 상징)의 수박씨닷컴 홍보를 위한 이벤트이다.
경품은 미니 수첩과 사탕을 주었다. 경품으로 냉장고에서 수박 한조각씩 꺼내주었다면 기억에 확실히 남지 않았을까? 아님 수박바라도;; 
가만 생각해보니 쉽지는 않겠다. 참고로 수박씨닷컴은 점 C에서 나온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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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의 소망을 적은 쪽지로 꽃을 피운 희망나무. 출판사 이름이 희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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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 보호가 필요한 책은 장갑을 껴고 투명 아크릴 상자에 손을 넣어 넘겨볼 수 있게 만든 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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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눈에 띄는 사람 키 만한 책 모형과 단체티..아니 단체 앞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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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업북 등의 북아트를 전시하는 부스들도 많이 참가했다.

2008 서울 국제 도서전을 다녀와서 사진을 올리다 보니 서점과 달리, 역시 도서전에는 주인공인 '책'들 뿐만 아니라 이렇게 도서 외적인 것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을 느꼈다.
 
                                                                                                                           by 비틀비틀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