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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BICOF행사일정/페어

코믹박스 미리보기, <뽈랄라 수집관>의 현태준


 코믹박스 미리보기, <뽈랄라 수집관>의 현태준

홍대에 <뽈랄라 수집관>, 파주 헤이리에 <장난감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만화가 겸 수필가 현태준이 이번에
BICOF 아티스트존 코믹박스에 참여한다. 작가 현태준은 만화와 미술의 경계에 있는 소위 말하는 요즘 잘나가는 작가!!

<뽈랄라 수집관>의 ‘뽈랄라’라는 말은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한다.”라는 뜻이다.
이곳에는 어린 시절 우리가 즐겨 가지고 놀았던 여러 가지 장난감, 오래된 만화책, 학용품 등 의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함께 멋진 피규어, 미니어쳐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된 양이 너무 방대하여 수집관에 있는 것만 정리, 분류하는 데 1년이 걸렸다고 한다.
하지만 이 많은 것이 그가 가지고 있는 양의 겨우 1/3 분량이며 전시관은 정기적으로 전시물을 바꾸며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뽈랄라 수집관>에 전시된 것 외의 1/3은 <장난감 박물관>에 소장 중이며, 나머지1/3은 자신의 집에 보관하고 있다고 하니 그 양이 상상을 초월한다. 더 놀라운 것은 이것들이 모두 작가 현태준의 사비로 모은 것이라는 사실이다.

수집품을 모으기 위해 한때는 매일 전국 방방 곳곳을 돌아다녔고,
남들이 버린 물건도 주우러 다녔다는 현태준씨의 노력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뽈랄라 수집관>을 연 이유는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던 사소하지만 좋은 추억거리가 될 만한 것들을 누군가가 모아야할 필요성을 느꼈기에 자신이 총대를 매었다고 한다.

박물관에는 일반인들은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물론 그런 귀중한 것도 중요하지만 평범한 이들이 쓰던 사소한 것들도 분명 후대에 물려줄 가치 있는 유산이기 때문이지 않겠느냐는 그의 눈빛에서 순하고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코믹박스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직접 그린 그림 작품들과 함께 그동안 모았던 수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직접 싸인 받은 책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