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자 작가 최호철과 만나다.

<2009 부천만화대상 선정작>

부분	수상작
	작품명	작가명(기획자)	출판사
대상	태일이	최호철	돌베개
우수만화상	뭐 없나?	마영신	씨네21
어린이만화상	식물탐정완두,우리동네범인을찾아라	황경택	길벗스쿨
기획상	피부색깔 =꿀색	전정식 (정경아)	길찾기
카툰상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엎어컷	엎어컷
웹툰상	당신이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양우석, 풍경	미디어 다음
해외작가상	밀로마나라 (이탈리아)

2009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자 작가 최호철과 만나다.

 

1. 2009부천만화대상 소감과 함께 BICOF2009 개막 축하를 위해 한마디 한다면?

만화가로서는 신인으로서 굉장히 과분하고 약간 부담도 느낀다. 처음에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무척 좋다. 내년 BICOF2010의 부
천만화대상 전시회를 멋지고 재미있게 열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무엇보다 만화계를 지원해주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뜻 깊
게 열린 것을 가슴 깊이 축하한다.


2. 평소에 롤 모델(Role Model)로 삼고 있거나 존경하는 만화작가가 있는가.

이희재, 이두호, 강풀, 최규석을 좋아한다. 특히 만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희재 선생님의 『간판스타』를 보고나서였다. 지금
도 무척 좋아하는 작품이다.

이두호 선생님의 그림도 무척 좋지만 그 분의 삶 자체를 매우 존경한다. 작가 이두호 선생님은 후배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넓은
 품을 가지신 분이다. 그 분이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좋고 감사하다.

3. 만화가가 되기 이전에는 어떠했는가.

90년도 이전에는 화가였다. 그동안 계속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해왔었다. 특히 공간을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공간과 함께 설명하는 것을 좋아한다. ‘만화’와 ‘미술’이 매체로서는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나 개인으로서는
차이가 없게 느껴진다. 사실주의만화가를 지향한다는 말이 맞다. 자료수집을 위해 디지털 카메라를 항상 가지고 다닌다. 보고 느
낀 것을 그리려고 노력한다.

4. 특히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와우산』. 이 작품은 나의 동네와 어린 시절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야 비로소 나의 삶이 출발한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 길이 내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 만화지망생과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자기 그림과 작품을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꾸만 남과 비교하면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고 흉내내기가 된다. 자신의
작업을 존중하면 다음 단계가 보일 것이다. 그것은 사실 큰 용기이기도 하다. 어떤 이들은 콤플렉스가 심해서 그저 연습만 하려고
한다. 자아존중감이 부족하면 실행은 하지 않고 숙련만 하려고 하는데, 일단 자기 작품을 하면서 차차 나아지려고 하는 마음을 가
져야 한다. 자신이 무엇을 하려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남들이 만화는 이러이러하다는 외부의 기준에 휘둘리지 마
라. 자신이 생각하는 만화를 추구할 줄 알아야 한다.

6. 만화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의 경륜으로는 아직 넓은 만화의 세계를 정의를 내리기는 부족할 것 같다. 정말 만화는 가능성이 넓고 무한대의 깊이를 갖고 있
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만화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만화를 감히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라는 말만 할 수 있을 것 같
다.

2009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0^


 

2009년 대한민국 만화계를 평정하다.
2009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전
- 장소 : 뮤지엄 만화규장각 1층

2009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은 BICOF2009에서 전시를 통해 수상작과 함께 수상소감도 보실 수 있습니다.

 

2009년 9월 23일(수)~27일(일), 5일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립니다.

☞ BICOF2009 홈페이지 가기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