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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

[bicof 전시] POEM&CARTOON, 1OO년의 노래 POEM&CARTOON, 1OO년의 노래 만화가가 연주하는 현대시 100선 나 하늘로 돌아가면 생전에 실컷 심술부렸다고 말하리라- 분명 우리에게 익숙한 시 인데, 그 내용이 영 본래 시의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있다. 천상병 작가의 시 ‘귀천’에 나오는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를 패러디하여 ‘...실컷 심술부렸다고 말하리라’라니 재미있는 구절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이즘에서 생각나는 만화 캐릭터가 하나 있을 것이다. 바로 ‘심술통’이다. 위의 시 구절은 ‘심술통’을 그린 만화가 이정문이 ‘귀천’이라는 시를 재해석하여 만화 작품으로 새롭게 그리면서 넣은 것이다. 8월 14일 오후 2시, 만화의 도시 부천의 시청 아트갤러리에서는 이렇게 시와 만화의 만남을 그린 이.. 더보기
[bicof전시] 유쾌한 만화씨, 어디쯤 오셨나요? 유쾌한 만화씨, 어디쯤 오셨나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열리는 복사골 문화센터 3층에는 최근에 온라인 연재와 출판 등을 통해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기 만화 11편이「유쾌한 만화씨, 어디쯤 오셨나요?」라는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고 있다. 언뜻 보면 서로 닮은 구석이 전혀 없는 이들 11팀의 작품들은 각각 할당된 공간에서 저마다의 개성과 분위기를 한껏 전달하며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김규삼의 전시공간에는 만화 속의 기상천외한 상담소인 까페가 현실에 재현되어 운영되고 있다. 깜찍한 만년삼과 불사조 캐릭터는 인형으로 제작되어 한 면을 장식했다. 게다가 미청년이 상담을 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줄은 끊이지를 않고 길게 이어졌다. 강풀의 에는 주인공인 김만석 할아버지, 송씨 할머니와 함께 사.. 더보기